리모델링 · 보장 분석
진단비·사망보장 가입금액 정하는 법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얼마를 가입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모두에게 맞는 정답 금액은 없습니다. 대신 금액을 정할 때 어떤 순서로 생각하면 좋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진단비는 무엇에 쓰일 돈인지부터
진단비는 진단 확정 시 정해진 금액을 받는 정액 보장입니다. 실제 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이 일부 보완해 주기 때문에, 진단비는 치료 기간 동안의 생활비, 간병비, 비급여 치료 부담 등 실손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대비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금액을 정할 때는 치료비만 생각하기보다 일을 쉬어야 할 때 몇 개월의 생활비가 필요한지를 함께 따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하다 보면 이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생각보다 필요한 금액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보장은 남은 가족 기준으로
사망보장은 본인이 아니라 남은 가족을 위한 보장입니다. 가족의 생활비를 몇 년 정도 지원해야 하는지, 주택담보대출 같은 부채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자녀 교육비가 앞으로 얼마나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양가족이 없거나 자녀가 독립했다면 큰 사망보장의 필요성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인생 시기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달라지므로, 정기보험처럼 필요한 기간에 맞춰 준비하는 방법도 함께 검토해 보세요.
이미 준비된 것부터 빼고 계산하기
필요한 금액을 정했다면 이미 준비된 자원을 빼야 합니다. 기존 보험의 진단비와 사망보장, 회사 단체보험, 비상자금으로 쓸 수 있는 예금, 배우자 소득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계산한 차이가 실제로 추가로 준비할 금액입니다. 다만 단체보험은 퇴사하면 사라질 수 있고 예금은 다른 목적에 쓰일 수 있으니,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자원인지도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보험료와 균형 맞추기
필요한 금액을 모두 보험으로 채우면 보험료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으므로, 가계 상황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해 핵심 보장부터 채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가입금액이 같아도 보장 범위와 지급 조건은 상품과 약관에 따라 다릅니다. 금액만 비교하기보다 어떤 경우에 지급되는지를 함께 확인하시고, 결혼이나 출산, 대출, 은퇴처럼 상황이 바뀔 때마다 다시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상담 전 확인해 두면 좋은 것
- 치료 기간 동안 필요한 월 생활비
- 부양가족 수와 지원이 필요한 기간
- 남아 있는 대출과 부채 규모
- 기존 보험과 단체보험의 보장 금액
-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월 보험료
자주 묻는 질문
연봉의 몇 배로 정하라는 말은 맞나요?
그런 기준은 대략적인 출발점으로 참고할 수는 있지만 모든 분께 맞지는 않습니다. 가족 구성, 부채, 기존 자산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크게 달라지므로 본인 상황에 맞춰 계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비를 여러 보험에 나눠 가입해도 되나요?
정액 보장인 진단비는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각 계약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상품마다 진단 기준과 면책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각 약관의 지급 조건을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