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보험 보장 분석 상담

가족 · 연령별 보험

맞벌이 부부 보험, 소득 공백 대비하기

글 · 보험설계사 박은숙

맞벌이 가정은 두 사람의 소득을 합쳐 생활비와 대출, 양육비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소득이 갑자기 줄어들면 생각보다 빠르게 생활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보험도 누구 한 명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의 소득 공백을 기준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소득이 끊기면 무엇이 흔들릴까

상담하다 보면 맞벌이 부부도 보장은 한 사람에게만 몰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남편을 가장으로 보고 사망 보장을 크게 두고 배우자는 실손 정도만 있는 식입니다. 하지만 두 소득이 모두 고정 지출에 들어가 있다면 어느 쪽이 빠져도 부담은 비슷하게 생깁니다.

먼저 매달 고정 지출 중 각자의 소득이 얼마씩 담당하고 있는지 적어보세요. 대출 상환액, 양육비, 생활비를 나눠 보면 한 사람의 소득이 1년, 3년 끊겼을 때 부족한 금액이 대략 보입니다. 이 숫자가 보장 금액을 정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사망 보장은 소득 비중에 맞춰 나누기

사망 보장은 남은 가족이 일정 기간 생활을 유지하고 대출을 정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소득 비중이 비슷하다면 보장 금액도 비슷하게, 차이가 크다면 비중에 맞게 나누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자녀가 어리거나 대출 기간이 남아 있다면, 그 기간에 맞춰 보장받는 정기보험으로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중 무엇이 맞는지는 목적과 예산에 따라 다르니, 두 사람의 보장을 한 표에 놓고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아파서 일을 쉬는 기간도 대비하기

실제로 더 자주 생기는 일은 사망보다 큰 병이나 사고로 일을 쉬는 경우입니다.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같은 진단비는 치료비뿐 아니라 쉬는 동안의 생활비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맞벌이라면 두 사람 모두 이런 진단비가 준비되어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단체보험이 있다면 어디까지 보장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단체보험은 퇴사하면 보장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이직이나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다면 개인 보험으로 보완할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범위는 회사 계약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부부 보험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

서로의 보험을 각자 관리하면 중복과 공백을 놓치기 쉽습니다.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가 누구로 되어 있는지 함께 정리해 두시고, 한 사람이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지정대리청구인 제도도 확인해 보세요.

보험료 총액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두 사람 모두 보장을 늘리다 보면 가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 꼭 필요한 보장부터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이직, 대출 변화가 있을 때마다 다시 점검하시면 됩니다.

상담 전 확인해 두면 좋은 것

자주 묻는 질문

부부가 한 보험에 같이 가입하는 게 나은가요?

상품에 따라 부부를 함께 보장하는 형태도 있지만, 각자 따로 가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함께 묶으면 관리는 편할 수 있으나 이혼이나 계약 변경 시 정리가 복잡해질 수 있으니 장단점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아휴직 중에는 보험료를 줄여도 될까요?

일시적으로 소득이 줄어든다면 해지보다는 감액이나 납입 관련 제도를 먼저 알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가능한 방법은 상품과 약관에 따라 다르므로, 보장이 끊기지 않는 선에서 조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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