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보험 보장 분석 상담

보험 구조 이해

예정이율과 공시이율, 보험료와 환급금 영향

글 · 보험설계사 박은숙

금리가 오르내린다는 뉴스가 나오면 내 보험료도 바뀌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보험에는 예정이율과 공시이율이라는 두 가지 이율이 있는데, 각각 하는 역할을 알면 설계서와 안내문을 훨씬 쉽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예정이율은 보험료를 정하는 기준

예정이율은 보험회사가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앞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하는 수익률을 미리 정해 둔 것입니다. 보험료를 계산할 때 쓰이는 기준이기 때문에 가입 시점에 정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높으면 같은 보장에 대한 보험료가 낮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시장 금리 흐름에 따라 같은 상품이라도 가입 시기별로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시이율은 적립금에 붙는 이율

공시이율은 저축성 보험이나 일부 보장성 보험에서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율로, 시장 금리 등을 반영해 보험회사가 주기적으로 정해 공시합니다. 예금처럼 고정된 금리가 아니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공시이율이 낮아지더라도 상품에 따라 최저보증이율이 있어 그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정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최저보증이율의 수준과 적용 기간은 상품과 가입 시기에 따라 다르므로 약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환급금에 미치는 영향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상품은 이율이 바뀌면 적립금이 쌓이는 속도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해지환급금이나 만기환급금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설계서에 나온 예시 환급금은 특정 이율을 가정한 금액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설계서에는 보통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등 여러 가정에 따른 환급금이 함께 표시됩니다. 상담하다 보면 가장 높은 숫자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최저보증 기준의 금액도 함께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입 전후에 확인할 것

이미 가입하신 보험의 예정이율은 가입 당시 기준으로 정해져 있어 보장성 보험이라면 보통 시장 금리 변화로 보험료가 바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갱신형 상품은 갱신 시점의 기준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적립형 상품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보험회사에서 보내는 안내문이나 홈페이지에서 현재 적용 공시이율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율 관련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판단하실 때는 현재 공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상담 전 확인해 두면 좋은 것

자주 묻는 질문

금리가 오르면 이미 낸 보험료가 줄어드나요?

일반적으로 이미 가입한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는 가입 시 정해진 예정이율을 기준으로 하므로 금리 변화로 바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갱신형이거나 상품 구조가 다른 경우에는 약관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시이율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상품인가요?

공시이율은 변동될 수 있고, 사업비와 해지 시점에 따라 실제 환급금은 달라집니다. 이율 하나만 보기보다 최저보증이율, 해지환급금 표, 납입 기간을 함께 비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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